- 콩고 김바울 선교사의 매일 묵상을 편지로 보내드리고 있습니다.
[히브리서 6:10]
하나님이 불의하지 아니하사 너희 행위와 그의 이름을 위하여 나타낸 사랑으로 이미 성도를 섬긴 것과 이제도 섬기고 있는 것을 잊어버리지 아니하시느니라.
한 대형 회사 건물에서 20년 가까이 일한 청소 아주머니가 있었다. 아주머니의 하루는 새벽 4시 반에 시작됐다. 아직 직원들은 꿈나라에 있을 시간, 조용한 복도를 걸으며 쓰레기통을 비우고, 화장실을 청소하고, 바닥을 닦았다. 사람들이 출근할 때쯤이면 건물은 언제나 깨끗했다. 하지만 직원들은 그 깨끗함을 당연하게 여겼다. 엘리베이터에서 마주쳐도 인사하는 사람은 거의 없었고, 바닥에 커피를 흘려도 누군가 치워줄 것이라 생각했다.
그렇게 20년이 흘렀다.
퇴직하는 날, 아주머니는 조용히 사물함을 정리하고 아무도 모르게 떠나려 했다. 그런데 갑자기 회사 방송이 울렸다.
"잠시 모든 직원들께서는 1층 로비로 모여 주시기 바랍니다."
무슨 일인가 싶어 내려가 보니, 대표이사와 직원들이 모두 모여 있었다. 대표이사가 꽃다발을 들고 아주머니 앞으로 다가왔다. 그리고 이렇게 말했다.
"여러분은 매일 깨끗한 사무실에서 일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했을지 모릅니다. 저는 매일 아침 누구보다 먼저 출근해 묵묵히 일하시는 모습을 지켜봤습니다. 아무도 보지 않는 새벽에 흘리신 땀과 수고를 저는 알고 있습니다. 우리 회사가 오늘까지 깨끗하게 유지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이 분 때문입니다."
순간 로비에는 박수가 쏟아졌다.
아주머니는 꽃다발을 꼭 안은 채 끝내 참았던 눈물을 흘렸다. 그리고 떨리는 목소리로 이렇게 말했다.
"사실 저는 그동안 '아무도 내 수고는 모르겠지'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누군가가 알고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지난 20년의 모든 피곤함이 다 사라지는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마태복음 6:6]
너는 기도할 때에 네 골방에 들어가 문을 닫고 은밀한 중에 계신 네 아버지께 기도하라 은밀한 중에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갚으시리라.
나도 콩고선교사로서 주변의 사람들이나, UNISSON 교회 공동체와 함께 사역을 하는 이들이 나의 수고를 알아주지 않아 서운했었던 적 많이 있다.
우리가 살아가는 인생은 서운함의 연속이다. 밤늦게까지 가족을 위해 애썼는데 당연하게 여기고 "고생했다" 는 말 한마디 듣지 못한다. 직장에서 성실하게 최선을 다했지만 인정은 다른 사람이 받고, 교회에서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섬겼는데 오해를 받고, 사람들 앞에서 눈에 띄게 사역한 사람은 인정받아 장로가 되는 모습을 보며 마음이 흔들릴 때가 있다.
그렇게 서운함은 쌓이고, 섭섭함은 상처가 되며, 상처는 어느새 시험이 되어 우리의 믿음까지 흔들곤 한다.
성경 인물 나다나엘은 이러한 절망의 시대를 살았지만 낙담하지 않고 '무화과나무 아래'로 나아갔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나다나엘을 만나시자 뜻밖의 말씀을 하셨다.
[요한복음 1:48]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빌립이 너를 부르기 전에 네가 무화과나무 아래에 있을 때에 보았노라
그 한마디에 나다나엘은 무너졌다. 왜냐하면 그 기도의 자리는 아무도 몰랐기 때문이다.
그에게 ‘무화과나무 아래’는 단순히 그늘에서 쉬는 장소가 아니라, 말씀을 묵상하고 하나님께 기도하던 자리였다. 아무도 모르는 눈물과 탄식, 메시아를 기다리며 드리던 간절한 기도의 현장이었다. 그의 눈물과 탄식, 외로움을 사람들은 알지 못했지만 주님은 이미 다 보고 계셨고 다 알고 계셨던 것이다.
사람들은 나의 겉모습만을 본다. 그러나 주님은 아무도 모르는 새벽의 눈물도, 말 못할 고민도, UNISSON교회를 위한 기도도, 사역의 현실과 환경의 문제로 감당하기 어려운 현실 앞에서 몸부림치는 나의 모습을 모두 보고 계시며 이렇게 말하신다.
“내가 다 알고 있단다”
나는 금장 잊혀질 사람들의 인정 때문에 흔들릴 때가 많지만, 정말 중요한 것은 사람이 아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아시는 것이다. 주님은 오늘도 나에게 말씀하신다.
"내가 다 알고 있다."
이 한마디면 충분하다. 눈물로 드린 기도, 포기하지 않고 걸어온 믿음의 걸음,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섬김, 아무도 모르는 콩고에서의 비참함과 고난속에서의 삶, 깊은 외로움과 아픔의 현실을 하나님은 하나도 잊지 않으신다.
[시편 37:3~5]
여호와를 의뢰하며 선을 행하라 ~ 또 여호와를 기뻐하라 그가 네 마음의 소원을 이루어 주시리로다 네 길을 여호와께 맡기라 그를 의지하면 그가 이루시고
[출애굽기 15:18]
여호와께서 영원무궁하도록 다스리시도다
하나님은 영원한 왕이시며 다스리시는 분시다.
많은 사람들은 예수님을 도움을 주시는 분으로는 믿지만, 내 삶의 왕으로는 모시지 못한다. 문제가 생기면 내 방법을 먼저 찾고, 계산이 끝난 뒤 마지막에 하나님께 기도한다.
눈에 보이는 현실에는 선한 것이 하나도 없고 동서남북이 막혀있어 앞이 안보일때, '주님, 나의 삶의 현실과 UNISSON 교회 공동체와 콩고선교의 현실을 다스려 주옵소서.'라고 제일 먼저 기도해야 한다.
주님께서 다스리시면 하나님의 뜻은 반드시 이루어진다.
[요한복음 1:49]
다나엘이 대답하되 랍비여 당신은 하나님의 아들이시요 당신은 이스라엘의 임금이로소이다 하니
나다나엘은 예수님을 단순히 능력 있는 선생님이 아니라 자신의 삶을 다스리시는 왕으로 고백했다.
주님을 왕으로 모시는 사람에게는, 사람의 계산을 뛰어넘는 하나님의 통치와 역사가 시작된다.
왕은 조언자가 아니다. 왕은 내 삶의 모든 영역을 다스리시는 분이다.
[요한복음 1:49]
다나엘이 대답하되 랍비여 당신은 하나님의 아들이시요 당신은 이스라엘의 임금이로소이다 하니
나다나엘은 예수님을 단순히 능력 있는 선생님이 아니라 자신의 삶을 다스리시는 왕으로 고백했다. 주님을 왕으로 모시는 사람에게는, 사람의 계산을 뛰어넘는 하나님의 통치와 역사가 시작된다. 왕은 조언자가 아니다. 왕은 내 삶의 모든 영역을 다스리시는 분이다.
오늘 내가 절망 가운데서도 무화과나무 아래로 나아간 나다나엘처럼, 콩고의 현실과 곤고함과 아픔이 깊은 상황 속에서도 왕이신 주님께 삶의 통치권을 내어드리고, 절망의 자리에서도 주님 앞에 머무는 사람이 되어 "내가 너를 보았다" “내가 너를 안다” 말씀하시는 주님의 음성으로 새 힘을 얻고 절망의 자리에서 하나님의 선한 역사가 시작되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오늘을 위한 Paul Kim의 기도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내 삶의 주인이 내가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이심을 다시 고백합니다.
내 생각과 계획보다 주님의 뜻을 신뢰하게 하시고, 해결되지 않는 모든 문제의 통치권을 주님께 맡기게 하옵소서.
왕이신 주님께서 제 삶을 다스리실 때, 절망의 자리도 은혜의 자리로, 눈물의 시간도 감사의 간증으로 바꾸어 주실 것을 믿습니다.
사람의 인정에 흔들리지 않게 하시고, 주님께서 보고 계신다는 확신으로 오늘도 믿음의 길을 끝까지 걸어가게 하옵소서.
절망 가운데서도 무화과나무 아래로 나아간 나다나엘처럼, 어떤 상황에서도 왕이신 주님께 삶의 통치권을 내어드리고, 절망의 자리에도 주님 앞에 머무는 사람이 되어 "내가 너를 보았다" “내가 너를 안다” 말씀하시는 주님의 음성으로 새 힘을 얻고 절망의 자리에도 하나님의 선한 역사가 이 땅에서 시작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콩고민주공화국 김바울선교사.
콩고 유니송 교회 후원 요청
현지 교회 사역과 다음 세대 양육, 기본적인 예배 환경 유지를 위해 도움이 필요합니다. 작은 후원도 현지 성도들과 아이들에게 큰 희망이 됩니다. 기도와 함께 동역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콩고 민주공화국 김바울 선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