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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자니아 바바티 8개 교회 목회자·리더, 1박 2일 성경 스토리텔링 훈련… "그들의 이야기가 내 이야기가 됐다"

탄자니아 바바티 8개 교회 목회자·리더, 1박 2일 성경 스토리텔링 훈련… "그들의 이야기가 내 이야기가 됐다"
이지영 선교사
이지영 선교사, 작년 이어 두 번째 훈련 진행
내년 교회 대항 '암송 대회' 결승전도 구상

탄자니아 바바티 지역 8개 교회의 목회자와 리더들이 1박 2일 동안 성경 이야기 10편을 암송하며 말씀을 자기 것으로 만드는 시간을 가졌다. 훈련을 인도한 이지영 선교사(탄자니아)는 최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그 현장을 전하며 "가르치는 자는 또 배운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번 훈련은 홍향임 선교사가 지난해부터 건축해 온 센터에서 열렸다. 참가자들은 황량하고 메마른 광야 길을 지나 센터에 모였고, 이틀 동안 웃고 소리치며 이야기를 외우느라 시간 가는 줄 몰랐다고 이 선교사는 전했다. 이 지역에서 스토리텔링 훈련이 열린 것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참가자들은 그사이 스스로 연습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성경 스토리텔링은 본문을 이야기 형태로 암송하고 되새기며 그 안의 의미를 함께 발견해 가는 방식이다. 이 선교사는 본문 속 단어 하나하나와 인물의 표정과 감정, 인물이 내린 선택과 그 결과, 다른 선택지는 없었는지,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를 함께 묻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야기 속에 드러난 하나님의 성품과 능력이 지금 나에게는 어떻게 임할 수 있는지까지 나누다 보면 "캐고 캐도 더 나온다"며, 이야기 한 편에 거의 한 시간이 걸린다고 덧붙였다.

이 선교사는 "이럴 때마다 성령께서 새로운 것을 깨닫게 하신다"며 "컴퓨터나 창업 훈련보다 훨씬 더 재미있고 행복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말씀 암송과 묵상이 유대인들이 이어 온 평생 교육과 같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참가 교회들은 내년에 8개 교회가 함께 모여 암송 대회 결승전을 열자는 데 뜻을 모았다. 어린이와 청년, 장년, 할머니까지 온 세대가 참여하는 교회 대항전 형식이다. 이 선교사는 두 달 뒤 다시 모여 훈련을 이어갈 계획이라며 "곳곳에 말씀이 충만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훈련을 마친 소감을 이렇게 전했다. "스토리가 머리와 마음에 늘 윙윙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그들의 이야기가 내 이야기가 되고, 아버지의 이야기가, 여인의 이야기가 내 이야기, 우리들의 이야기가 되었다. 주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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